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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by 둔둔분홍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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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두 사람의 만남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한평생 자동차 정비공으로 일한 온화한 성격의 카터와, 카터가 입원한 병원을 소유한 까칠한 백만장자 에드워드는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됩니다. 성격만큼 취향조차 너무 다른 두 사람입니다. 저녁식사 시간이 되자 고급 레스토랑에서 가져온 음식으로 저녁을 먹으려는 에드워드는 자신의 저녁식사에 관심이 없어 보이는 카터에게 LA 최고의 요리라며 놀리듯이 아주 맛있게 음식을 먹습니다. 그날 새벽 에드워드는 구토를 하였고 카터는 최고의 요리를 먹으면 무슨 소용이냐며 한심해합니다. 다음날 카터는 에드워드에게 자신의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말을 걸어봅니다. 세명의 아이와 아내를 위해 한평생 일을 했던 카터와는 달리 에드워드는 일 중독적인 생활을 해오다 가정도 꾸리지 않았습니다. 16살부터 돈을 벌기 시작한 에드워드는 처음 돈을 번 순간부터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살아왔다고 합니다. 카터는 역사 교수가 꿈이었지만 대학시절 지금의 아내가 된 여자 친구가 임신을 하게 되어 공부를 포기하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만 하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지만 묘한 동질감을 느낀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합니다. 노트에 무언가를 적고 있는 카터를 보고 에드워드는 궁금해하지만 카터는 단지 낙서라고 합니다. 그때 에드워드의 주치의가 들어와 길어야 1년 정도 살 수 있다는 얘기를 합니다. 에드워드는 더 이상 주치의에게 물어보지 않았고, 오랫동안 검사 결과만 기다리던 카터가 주치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잠시 후 카터의 상황을 확인하고 온 주치의는 카터 또한 1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찬란한 마지막을 위한 두 사람의 여행

두 사람은 자신의 마지막을 알게 되었고, 그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터는 주치의의 말을 듣고 노트에 적었던 글을 찢어 구겨 버리고 다음날 에드워드는 그 종이를 발견하고 읽어봅니다. 그 종이에 쓰여있던 건 카터의 버킷리스트로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모든 일을 적은 리스트입니다. 에드워드는 카터의 버킷리스트로 읽어보는데 거의 소박한 것들이었고 그중에 제일 큰 소망은 히말라야에 등산해 장엄한 광경 보기였습니다. 버킷리스트를 읽던 에드워드는 스카이다이빙을 비롯해 몇 가지 항목을 더 추가 작성합니다. 에드워드가 추가한 리스트를 읽고 커트는 박장대소합니다. 에드워드는 망설이는 카터에게 돈걱정은 하지 말라며 함께 버킷리스트를 하자며 설득합니다. 에드워드는 죽을 날을 받아놓고 다시 회사로 가서 일을 하는 자신의 모습이나, 온 가족이 있는 집에 돌아가 죽을 때까지 슬퍼하는 가족들을 지켜봐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카터의 모습보다는 인생의 마지막을 오로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쓰며 마감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얘기합니다. 카터도 에드워드의 말을 듣고 좋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때 카터의 아내가 병실에 찾아왔고 에드워드는 자리를 비워줍니다. 카터는 아내에게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말하고, 아내는 다른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카터는 그런 아내를 말리며 에드워드와 떠나겠다는 얘기를 합니다. 아내는 가족들을 두고 낯선 사람과 떠난다는 카터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카터는 가족들을 위해 45년간 희생하며 살아온 자신이 죽음을 앞에 두고 나머지 시간을 자신에게 쏟고 싶다며 이야기합니다. 아내는 카터를 이해하지 못한 채 병실을 떠납니다. 그렇게 어우러질 수 없을 거 같은 두 사람은 시한부라는 공통점으로 인해 함께 버킷리스트를 위한 여행을 시작합니다. 그들의 첫 도전은 스카이다이빙입니다. 카터를 시작으로 에드워드도 멋지게 성공합니다. 이후 에드워드의 전용기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프랑스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에드워드는 자신의 딸 에밀리에 대해 짧게 얘기 후 지금은 만나고 있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그 말을 듣고 카터는 버킷리스트에 딸을 만나는 것을 추가로 넣습니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단호하게 지워버립니다. 이번에는 이집트로 가서 피라미드를 등반합니다. 에드워드는 이곳에서 항목을 2개 지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장엄한 광경 보기입니다. 하지만 커터는 장엄한 광경 보기는 에베레스트에 올라가 보는 걸로 하자고 합니다. 카터는 피라미드 위에서 에드워드에게 천국 입구에 가면 두 가지 질문을 한다고 말해줍니다. 하나는 삶의 기쁨을 찾았는지고, 두 번째는 남에게도 기쁨을 주었나입니다. 처음 질문에는 자신 있게 대답했지만 두 번째 질문에 에드워드는 어쩔 줄 몰라하며 자신의 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딸과 왜 연락을 끊고 사는지 얘기하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도 자신은 같은 선택을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이번에는 카터가 제일 원했던 히말라야를 보기 위해 티베트로 향합니다. 하지만 폭풍이 왔고 내년 봄쯤에야 볼 수 있을 거란 말을 듣습니다. 어쩔 수 없이 다음 행선지 홍콩으로 갑니다. 그리고 에드워드는 한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카터의 아내가 남편을 집으로 보내달라는 연락입니다. 고민하던 에드워드는 카터에게 이쯤 하고 가족에게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하고 아내에게 전화가 온걸 눈치챈 카터는 에드워드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줍니다. 막내딸을 독립 보내고 40여 년 만에 두부 부만 남게 되었는데 두 사람의 관계는 서먹했고 아내를 사랑했던 감정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날 저녁 바에서 젊은 여자가 카터에게 히말라야를 등산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카터에게 작업을 겁니다. 잠깐 고민후 카터는 거절을 하였고 이 일로 인해 아내에 대한 사랑이 아직 있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곤 에드워드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모든 리스트를 이룬 두 남자

그렇게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낯 선집 앞에 멈춘 차 안에서 집안에 한 여자를 보고 놀라게 됩니다. 그녀는 에드워드의 딸이었고 카터가 에드워드를 위해 몰래 꾸민 일이었지만 에드워드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고 카터에게 화를 냅니다. 딸에게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 겁니다. 좀처럼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던 에드워드는 버킷리스트 종이를 찢어버리고 카터를 떠나 가버립니다. 한때는 시한부라는 공통점으로 함께 여행을 하는 사이였지만 집으로 돌아온 후 그 둘은 확연히 다른 삶을 마주합니다. 카터는 온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에드워드는 텅 빈 집안에 홀로 있었습니다. 부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카터는 갑자기 쓰러지게 되고, 회사에서 회의를 하던 에드워드는 그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습니다. 의사에게 카터의 상태를 물어보지만 수술을 해도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카터의 병실에서 카터의 아내는 에드워드에게 편지 한 통을 전해줍니다. 그리곤 카터와 에드워드는 언제 싸웠냐는 듯 다시 이야기를 나눕니다. 수술을 앞둔 카터는 에드워드가 좋아하던 루왁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려주며 박장대소를 하고 그걸 본 에드워드도 함께 웃음을 터트립니다. 그리곤 카터는 에드워드에게 펜을 빌려 테이프로 붙인 버킷 리스에서 '눈물 날 때까지 웃기' 항목을 지웁니다. 그리곤 버킷리스트를 에드워드에게 주며 마저 채워달라고 말합니다. 에드워드는 함께 채우자고 하지만 카터는 어려운 일인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카터는 수술을 하러 가고 에드워드는 카터의 편지를 읽기 시작합니다. 싸웠던 날에 대해 화해를 하며 딸에게 찾아갈 것을 부탁하고 에드워드는 딸에게 찾아가 사과를 하고 손녀에게 입맞춤을 하며 '가장 아름다운 미녀와 키스하기'목록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결국 커터는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에드워드는 카터의 장례식장에서 카터와 함께했던 것을 최고의 순가이 었다 말한다. 그로부터 얼마부 에드워드 역시 세상을 떠났고, 에드워드의 비서는 에드워드의 유골을 들고 히말라야 한 봉우리에 먼저 와있던 커터의 유골 옆에 두고 마지막 리스트였던 장엄한 광경 목록을 이루며 영화는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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