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와 폴의 만남
어느 새벽 뉴욕의 5번가 거리에서 한 여성이 택시에서 내립니다. 그녀는 블랙 롱 드레스, 높게 올린 머리, 진주 목걸이, 검은색 선글라스 등 화려한 게 꾸미고 크루아상과 커피를 마시며 티파니 상점 안 보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할리 골라이틀리로 직업 특성상 아침 일찍 집으로 들어옵니다. 그녀의 직업은 파티 혹은 공식석상의 파트너로 참석해주는 프리랜서입니다. 어느 날 티파니가 사는 곳에 가난하지만 유명한 소설가 폴 바잭 이라는 남자가 이사 오게 됩니다. 그 남자는 이사 첫날 문이 열리지 않아 할리가 사는 집의 초인종을 누르게 되고, 할리에게 전화까지 빌리러 할리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할리의 집은 여느 보통 집과는 달랐는데 그 이유는 할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집에 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소유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합니다. 할리는 우울할 때면 티파니 보석상에 간다고 말하며 티파니 같은 느낌을 주는 집에 살게 된다면 가구도 사고 고양이 이름도 지어주겠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다 깜짝 놀라 양치를 하는 할리는, 어디를 가야 하는데 열차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서둘러 준비합니다. 그곳은 어느 한 노인이 있는 교도소로 할리는 매주 목요일마다 면회를 갑니다. 그곳을 가는 이유는 고객이 원한다는 이유 하나로 간다고 한다. 그런 할리를 위해 택시를 잡아주는데 마침 택시에서 내리던 여자는 폴의 집 실내 디자인을 하러 온 디자이너였습니다. 그날 밤 술에 잔뜩 취한 고객이 할리의 집에 찾아와 할리는 외벽에 있는 계단을 이용해 윗집 폴이 사는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러다 택시에서 디자이너라고 소개받은 여자와 폴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 여자가 떠나가고 할리는 폴의 집에 들어갔고, 두 사람은 술 한잔씩 하며 각자의 얘기에 대해서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러다 할리는 술에 취해 폴리의 집에서 잠이 들게 됩니다. 그렇게 몇 시간 후 잠에서 깬 할리는 깜짝 놀라 다시 집으로 돌아갑니다.
상류사회를 열망하는 할리
다음날 폴의 우편함에 할리가 어젯밤 일을 사과를 하며 자신이 주최한 파티에 초대를 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날 저녁 폴은 파티에 참석하고, 할리가 유난히 돈이 많은 남자에게 집착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할리에게는 힘들었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가난한 형편으로 상처받은 생활을 해왔으며 그녀가 사랑하는 친동생 프레드는 할리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 있습니다. 할리는 군대에 간 동생이 제대를 하면 함께 목장을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려면 많은 돈이 필요했고 그로 인해 부자에 대한 집착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녀의 사정을 알게 된 폴은 할리를 애틋하게 생각하였습니다. 할리도 순수한 폴에게 마음이 갔지만 가난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폴리는 다음날 할리를 찾아가 자신의 책이 팔린 걸 자축하자며 제안하고 할리는 오늘 하루 서로 해본 적 없는 일을 하며 데이트를 하자고 합니다. 티파니 매장도 가고, 공공도서관, 장난감 가게도 찾아가며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둘의 사이는 더욱 애틋해졌습니다. 다음날 폴은 자신의 부적절한 관계를 청산하게 되고 이니셜이 새겨진 반지를 들고 할리를 찾아가지만 만날 수 없었고 그러다 도서관에 있는 할리를 보게 됩니다. 폴은 할리에게 고백하지만 할리는 파티에서 만난 남미 부자와 결혼하겠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리는 남미 부자를 자신의 집에 데리고 오고, 그것을 폴이 목격하게 됩니다. 할리와 남자가 집으로 들어가고 할리의 비명소리가 들려 폴은 할리의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할리는 하염없이 울고 있었고, 남미 부자는 할리가 전보를 보자마자 소리를 질렀다고 얘기해줍니다. 전보에는 군대에 간 남동생이 이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폴은 남자에게 할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말을 하고 떠납니다. 몇 개월 후 할리의 집은 남미 스타일로 꾸며졌고 할리는 남미를 떠나기 전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며 폴을 집에 초대합니다. 그런데 매주 면회를 갔던 노인이 마피아 두목으로 밝혀지고 할리에게까지 여파가 오게 됩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보석금을 내고 할리는 풀려났고 기소 중임에도 남미에 있는 부자에게 가겠다고 하지만 남자는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할리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같이 택시를 타고 이동 중이던 폴과 할리. 폴은 할리에게 또다시 고백을 하지만 할리는 계속 거절하며 누구에게 소유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고양이까지 택시에서 내쫓습니다. 보다 못한 폴은 할리에게 주지 못했던 이니셜이 새겨진 반지를 주며 시작도 못했던 사랑에 대해 이별을 고하고 떠나갑니다. 뒤늦게 잘못을 깨달은 할리는 택시에서 내려 빗속을 지나 폴에게 달려갑니다. 그리곤 폴과 함께 고양이를 찾아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